1. 1세대 (E87/E81/E82/E88): 후륜 구동 컴팩트 해치백의 등장 (2004-2011)
2004년, BMW는 프리미엄 컴팩트 해치백 시장에 1시리즈를 선보이며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는다. 당시 이 세그먼트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후륜 구동(FR) 방식을 채택하여 BMW 특유의 균형 잡힌 주행 성능과 다이내믹한 운전 재미를 선사했다. 짧은 오버행, 긴 휠베이스, 그리고 50:50에 가까운 전후 무게 배분은 1세대 1시리즈를 진정한 '드라이버의 차'로 만들었다. 3도어, 5도어 해치백을 시작으로 쿠페와 컨버터블 모델까지 라인업을 확장하며 다양한 소비자층을 공략했다.
- 핵심 변화: BMW 최초의 컴팩트 해치백, 동급 유일의 후륜 구동 방식 채택, 뛰어난 운동 성능 강조.
- 특징: 짧은 오버행과 긴 후드 디자인, BMW의 전형적인 비율 유지.
- 대표 모델: 120d, 130i, 135i (고성능 모델의 등장)
2. 2세대 (F20/F21): 다듬어진 디자인과 효율성 개선 (2011-2019)
2011년 등장한 2세대 1시리즈는 1세대의 기본적인 후륜 구동 레이아웃을 계승하면서도, 디자인과 실용성, 그리고 효율성에서 큰 폭의 개선을 이루었다. 1세대에 비해 더욱 세련되고 스포티한 외관 디자인을 선보였으며, 실내 공간도 소폭 확장되어 거주성이 향상되었다. 엔진 라인업 역시 트윈파워 터보(TwinPower Turbo) 기술을 적용한 신형 엔진들을 도입하여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연비를 크게 개선했다. 다양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인포테인먼트 기능도 추가되어 상품성이 강화된 세대였다.
- 핵심 변화: 디자인 개선 (더욱 스포티하고 세련되게), 실내 공간 및 실용성 향상, 신형 트윈파워 터보 엔진으로 효율성 증대.
- 특징: 헤드램프 디자인 변화 (더 커지고 연결된 키드니 그릴), BMW 최신 디자인 언어 반영.
- 대표 모델: 118d, 120i, M135i (고성능 라인업 강화)
3. 3세대 (F40): 전륜 구동 전환과 실용성의 극대화 (2019-현재)
2019년 출시된 3세대 1시리즈는 BMW 팬들에게 가장 큰 충격을 안겨준 변화였다. 바로 전륜 구동(FWD) 방식으로의 전환이죠! 이는 실내 공간 확대를 위한 BMW의 전략적인 선택이었다. 후륜 구동에 비해 엔진룸을 컴팩트하게 설계할 수 있어 뒷좌석 레그룸과 트렁크 공간이 훨씬 넓어졌다. 덕분에 3세대 1시리즈는 동급 최고 수준의 실용성을 자랑하며, 패밀리카로서의 매력도 크게 높였다.
물론 드라이빙 퍼포먼스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BMW는 전륜 구동 플랫폼에 맞춰 서스펜션과 스티어링 시스템을 정교하게 튜닝하여 여전히 BMW다운 주행 감각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ARB(액추에이터 인접 휠 슬립 제어) 기술을 적용하여 언더스티어를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고성능 모델에는 xDrive 사륜 구동 시스템을 탑재하여 주행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 핵심 변화: 전륜 구동(FWD) 방식으로의 과감한 전환, 실내 공간 및 트렁크 용량 대폭 확장, 최신 인포테인먼트 및 운전자 보조 시스템 적용.
- 특징: 짧아진 후드와 더욱 커진 키드니 그릴, 현대적인 BMW 패밀리룩 완성.
- 대표 모델: 118i, 120d, M135i xDrive (새로운 구동 방식과 더 강력해진 고성능 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