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세대 (8T/8F): 우아한 데뷔와 새로운 디자인 언어 (2007년 ~ 2016년)
아우디 A5는 2007년, 아우디의 수석 디자이너 발터 드 실바(Walter de'Silva)가 "가장 아름다운 차"라고 칭했을 정도로 우아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세상에 첫선을 보였다. A4를 기반으로 했지만, 훨씬 더 감성적이고 독자적인 아이덴티티를 구축했다.
디자인: 길고 낮은 보닛, 짧은 오버행, 그리고 유려하게 흐르는 루프라인은 전형적인 쿠페의 아름다움을 보여줬다. 아우디 특유의 싱글프레임 그릴과 날렵한 헤드램프(특히 LED 주간주행등)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플랫폼: A4와 동일한 MLB(Modular Longitudinal Matrix) 플랫폼을 사용했지만, 쿠페의 특성에 맞게 무게 배분과 서스펜션 튜닝을 통해 더욱 스포티한 주행 감각을 제공했다.
바디 타입 확장: 2도어 쿠페로 시작하여, 2009년에는 4도어 패스트백 형태의 스포트백(Sportback) 모델이 추가되어 실용성을 높였다. 같은 해, 소프트톱을 적용한 카브리올레(Cabriolet) 모델도 출시되어 라인업을 완성했다.
기술력: 콰트로(quattro) 사륜구동 시스템, S트로닉(S tronic) 듀얼 클러치 변속기 등 아우디의 핵심 기술이 적용되었다. MMI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같은 편의 사양도 탑재되었다.
고성능 모델: 고성능 스포츠 쿠페인 S5와 최상위 모델인 RS 5가 함께 등장하여 뛰어난 성능을 선보였다.
1세대 A5는 아우디가 디자인 감성을 극대화하며 프리미엄 쿠페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한 상징적인 모델이다.
2. 2세대 (F5): 더욱 날렵해진 선과 최첨단 기술의 만남 (2016년 ~ 2024년)
2016년 공개된 2세대 A5는 1세대의 성공적인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더욱 날렵해진 선과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한층 진보된 모습을 선보였다.
디자인: 1세대의 우아한 실루엣을 유지하면서도, 더욱 입체적이고 각진 캐릭터 라인, 넓어진 싱글프레임 그릴, 그리고 날카로운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를 통해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특히 보닛 위에 새겨진 '파워 돔' 라인은 근육질의 인상을 더한다.
플랫폼: 개선된 MLB Evo 플랫폼을 사용하여 경량화를 이루고, 이를 통해 연비 효율성과 주행 성능을 모두 향상시켰다. 더욱 민첩하고 정교한 핸들링을 제공한다.
디지털화된 실내: 아우디의 자랑인 버추얼 콕핏(Virtual Cockpit), 최신 MMI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그리고 햅틱 피드백을 지원하는 터치스크린 등 운전자 중심의 디지털 인터페이스가 대거 적용되어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했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액티브 레인 어시스트, 교통 체증 지원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탑재되어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을 지원한다.
파워트레인: 더욱 효율적이고 강력해진 TFSI 가솔린 엔진과 TDI 디젤 엔진이 적용되었으며, 일부 모델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이 도입되어 연비 효율을 더욱 개선했다.
3. 3세대 A5(코드명 B10):아우디의 과감한 변화 속에서 새롭게 태어남(2024년 ~ 현재)
1. 차세대 플랫폼: 더욱 커진 차체와 업그레이드된 주행감
3세대 A5는 폭스바겐 그룹의 새로운 내연기관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전용 플랫폼인 PPC(Premium Platform Combustion)를 기반으로 개발된 첫 번째 모델이다. 이 새로운 플랫폼은 A5에 다음과 같은 변화를 가져왔다.
확장된 차체: 기존 A4(B9) 대비 104mm, 기존 A5 스포트백 대비 96mm 늘어난 전장 4,829mm에 달한다. 휠베이스 역시 77mm 늘어나 2,899mm에 이르며, 실내 거주성이 대폭 향상되었다. 이제 거의 준대형 세단에 가까운 크기를 자랑한다.
A6에 준하는 기계적 특성: 윗급인 A6와 기계적인 특성이 거의 같아졌다. 특히 전륜 서스펜션 역시 A6와 같은 5링크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사용하는데, 이는 D 세그먼트 세단으로서는 이례적인 구성으로 더욱 안정적이고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 진화한 디자인 언어: 미래 지향적인 우아함
3세대 A5는 기존 A5의 우아하고 날렵한 실루엣을 계승하면서도, 아우디의 최신 디자인 요소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더욱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새로운 패밀리룩: 전면부의 싱글프레임 그릴은 더 낮고 좌우로 넓어진 형태로 진화했으며, 범퍼 양 측면의 대형 공기흡입구 디자인으로 스포티함을 더했다.
디지털 라이트 시그니처: 3차원 픽셀형 디지털 DRL(주간주행등)과 60개의 OLED 패널로 구성된 2세대 디지털 OLED 리어 라이트는 아우디 특유의 '조명 맛집' 명성을 이어간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라이트 디자인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되어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깔끔해진 후면: 기존 모델에서 종종 볼 수 있었던 가짜 배기구 팁은 모든 트림에서 완전히 사라지고, 엔진 트림에 따라 진짜 배기구 팁이 적용되어 한층 깔끔하고 정돈된 인상을 준다.
3. 압도적인 디지털 경험: 운전자 중심의 첨단 공간
실내는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디지털 코스모스로 변모했다. 아우디는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에게 최적화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MMI 파노라마 OLED 디스플레이: 11.9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5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이어진 대형 MMI 파노라마 OLED 디스플레이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조수석 디스플레이: 옵션으로 10.9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를 추가할 수 있어, 조수석 탑승자에게도 독립적인 엔터테인먼트 및 정보 탐색 경험을 제공한다.
차세대 운영 시스템 (E3 1.2 아키텍처): 폭스바겐 그룹의 소프트웨어 회사인 CARIAD와 공동 개발한 E3 1.2 아키텍처가 적용되어, 모든 차량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어한다. 무선(OTA) 업데이트 기능도 지원하여 차량의 소프트웨어를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4. 효율성과 성능의 조화: 진보된 파워트레인
3세대 A5는 효율성과 성능을 모두 잡은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을 제공한다.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플러스 시스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되어 연비 효율성을 높이고 부드러운 출발과 재시동을 돕는다.
다양한 엔진 라인업: 2.0L 가솔린 엔진(40 TFSI, 45 TFSI)과 2.0L TDI 디젤 엔진(40 TDI) 등이 제공된다.
고성능 S5: 고성능 모델인 S5는 3.0L V6 가솔린 엔진으로 최고 출력 367마력, 최대 토크 56.1㎏·m를 발휘하며 강력한 주행 성능을 선사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친환경성을 강화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라인업에 추가되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